리비아 키레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찬란한 문명이 지중해 언덕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에요. 2천 년 전의 화려했던 극장과 신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지금부터 역사와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유적지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왜 키레네를 아프리카의 아테네라고 부를까요
키레네는 기원전 7세기에 그리스인들이 세운 도시로 리비아 북동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요. 당시 지중해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중 하나였는데 교육과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으면서도 그리스의 건축 양식과 문화를 완벽하게 품고 있어서 사람들은 이곳을 아프리카의 아테네라고 불러요. 이곳을 걷다 보면 왜 당대 철학자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고요.
바다를 바라보는 아폴로 신전의 웅장한 기둥들
유적지 안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역시 아폴로 신전이었어요.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낸 거대한 돌기둥들이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에요. 당시 사람들은 이곳에서 태양신 아폴로에게 제사를 지내며 도시의 안녕을 빌었다고 해요. 기둥 사이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옛사람들의 기도를 상상해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지중해 바람을 맞으며 걷는 고대 시장 아고라
고대 도시의 활력을 느끼고 싶다면 아고라 광장을 꼭 가봐야 해요. 이곳은 시민들이 모여 토론을 하고 물건을 사고팔던 삶의 터전이었거든요. 지금은 돌더미가 된 부분도 많지만 그 구조만큼은 선명하게 남아 있어서 당시의 북적거림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특히 상점들이 늘어서 있던 자리와 공공건물들의 흔적을 따라 걷다 보면 고대 로마인들의 지혜로운 도시 설계에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로마 시대의 화려함을 엿보는 대욕장과 모자이크
그리스 시대 이후 로마가 이곳을 통치하면서 도시는 한층 더 화려해졌어요. 그 증거가 바로 거대한 대욕장과 정교한 모자이크 타일들이에요. 바닥에 새겨진 화려한 문양들은 수천 년이 지났는데도 그 색감이 살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당시 귀족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을 모습을 떠올리니 참 신기하더라고요. 정교한 조각상들도 곳곳에 숨어 있어 보물찾기하는 기분도 들었어요.
발굴되지 않은 비밀이 더 많은 도시
사실 키레네는 현재 우리가 보는 것보다 땅속에 묻혀 있는 유적이 훨씬 더 많다고 해요. 아직도 많은 고고학자가 이곳에서 새로운 사실을 찾아내고 있는데 이런 미지의 매력이 키레네를 더 신비롭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새로운 보물이 발견될지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지금 우리가 이 유적지를 기억해야 하는 진짜 이유
하지만 안타깝게도 키레네는 현재 리비아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자연적인 풍화 작용뿐만 아니라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 조금씩 훼손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라고요. 우리가 이 아름다운 키레네 유적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역사 속에 묻힌 도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직접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찬란했던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리비아 키레네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곳이에요. 비록 지금은 직접 가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언젠가 평화가 찾아오면 지중해의 바람을 맞으며 이 아름다운 유네스코 세계유산 속을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고대 문명의 신비로움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일상의 피로를 잊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https://whc.unesco.org/en/list/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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