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밤늦게까지 차트를 보느라 눈이 침침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제는 그 시간이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어요. 나스닥이 하루 24시간 거래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거든요. 편리해질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참 많더라고요.

나스닥 24시간 거래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나스닥 거래소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 5일, 24시간 내내 주식과 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6년 하반기부터는 우리가 잠든 시간에도 나스닥 시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게 돼요.
지금까지는 정규 시장이 끝나면 애프터마켓이나 프리마켓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공식적인 나이트 세션이 생기는 셈이죠.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인데,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엇갈리고 있더라고요.
구체적인 나스닥 거래 시간표가 궁금해요
나스닥이 구상 중인 새로운 시간표를 보면 하루 24시간 중 딱 1시간만 빼고 계속 시장이 열려요. 현재 운영 중인 시간대를 포함해서 다음과 같이 개편될 예정이에요.
- 데이 세션: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부 시간 기준)
- 시스템 점검 및 정산 시간: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휴식)
- 나이트 세션: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이렇게 되면 평일에는 거의 멈추지 않는 시장이 되는 거죠. 로빈후드 같은 소매 브로커들이 이미 개별적으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거래소 차원에서 공식화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예요.
월가에서 24시간 거래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
흥미로운 점은 월가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꽤 높다는 거예요. 웰스파고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시장을 더 도박처럼 만드는 최악의 행동이라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더라고요.
단순히 거래 시간이 늘어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에요.
- 시장의 게임화: 24시간 카지노처럼 변해 단기 투기 세력이 기승을 부릴 수 있어요.
- 인력 문제: 트레이딩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려면 엄청난 인건비와 인프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요.
- 피로도 누적: 시장 참여자들이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장세에 대응하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죠.

유동성 부족이 가져올 위험한 변동성
가장 실질적인 문제는 유동성이에요.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은 보통 장이 열릴 때와 닫힐 때거든요. 그런데 거래 시간만 억지로 길게 늘려놓으면, 정작 거래하려는 사람이 적은 밤 시간대에는 아주 작은 매수나 매도 주문에도 주가가 널뛰기할 수 있어요.
거래량이 적은 시간에 갑자기 가격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면, 정규 시장이 열렸을 때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는 투자자가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효율적인 가격 형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걱정이에요.
기업들에게는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상장 기업들 입장에서도 24시간 거래가 반갑지만은 않아요. 보통 기업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뉴스를 장이 닫힌 뒤에 발표하곤 하죠. 그래야 투자자들이 정보를 충분히 분석하고 다음 날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시장이 계속 열려 있으면 기업이 소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사라지게 돼요. 뉴스가 나오자마자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해버리면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을 진정시키거나 설명할 틈도 없이 주가 변동성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 오는 거죠.

뉴욕증권거래소 NYSE도 가만히 있지는 않더라고요
나스닥만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건 아니에요. 뉴욕증권거래소(NYSE) 역시 이미 지난 2월에 22시간 거래 시스템에 대한 SEC의 초기 승인을 받은 상태거든요. 거래소들끼리 더 많은 글로벌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일종의 시간 연장 전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에요.
특히 한국이나 아시아권 투자자들처럼 시차가 큰 지역의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거래 시간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모양이에요. 하지만 이런 속도 경쟁이 과연 시장의 안정성에 도움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문제예요.
마무리
나스닥의 24시간 거래 추진은 분명 편리함을 주겠지만, 그만큼 우리가 감당해야 할 리스크도 커진다는 걸 의미해요. 이제는 단순히 종목만 잘 고르는 게 아니라, 유동성이 적은 시간대의 갑작스러운 변동성에 어떻게 대비할지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게 더 중요해질 것 같아요. 시장은 변해도 우리 계좌를 지키는 건 결국 냉정한 판단력이니까요.
출처: https://www.cnbc.com/2025/12/16/nasdaq-moves-to-near-24-hour-trading-some-say-thats-a-bad-ide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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