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회사를 하루아침에 폐업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결정이죠. 하지만 구글 출신 창업가 드루브 아민과 마커스 로우는 챗GPT의 등장을 보고 그 과감한 선택을 내렸어요. 미래를 내다본 피벗 끝에 기업 가치 1억 달러의 AI 기업 Anything을 일궈낸 이들의 소름 돋는 통찰력을 공유할게요.

매월 2억 원씩 벌던 회사를 왜 갑자기 닫았을까?
드루브 아민과 마커스 로우는 구글을 떠나 ‘Create’라는 스타트업을 세웠어요. 프리랜서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었는데 사업은 시작부터 대박이 났죠. 2023년 9월 기준으로 연간 매출 실행률이 2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았거든요. 가만히 있어도 내년에는 매출이 5배 이상 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그들은 돌연 이 잘나가는 사업을 접기로 했어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2022년 11월에 등장한 챗GPT 때문이었죠.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를 보며 이들은 기존 사업 모델이 곧 무용지물이 될 것을 직감했다고 해요. 당장 돈은 잘 벌리고 있었지만 미래가 없는 길이라는 걸 깨달은 셈이죠.
인공지능이 코딩을 대체하는 시대를 직감한 순간
창업가들은 2023년 봄쯤에 확신을 가졌대요. 인공지능이 전문 개발자 수준으로 정교한 코드를 짜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사실을요. 만약 AI가 코드를 다 짜준다면 사람이 직접 코딩하는 개발자 매칭 서비스는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잖아요. 시장에서 도태되기 전에 스스로 판을 엎기로 한 거예요.
물론 고민은 깊었어요. 만약 AI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는데 기술 발전이 생각보다 느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컸거든요. 고객들은 떠나가고 자금은 바닥날 수도 있는 도박 같은 상황이었죠. 하지만 이들은 눈앞의 안정보다 기술의 본질적인 변화에 배팅하기로 했어요.

동료 절반을 내보내야 했던 뼈아픈 구조조정의 시간
결단을 내린 2023년 10월부터 과정은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해요. 함께 고생하던 7명의 직원 중 절반을 해고해야 했고 프리랜서 개발자들과의 파트너십도 모두 끊어냈죠. 단 2주 만에 북적이던 사무실은 텅 비어버렸고 다시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했어요.
투자자들의 반응도 싸늘했대요. 이미 300만 달러를 투자한 상황에서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해놓고 갑자기 모든 걸 초기화하겠다고 하니 다들 “정말 괜찮겠냐”며 의구심을 보였죠. 하지만 두 창업가는 매달 치열하게 토론하며 확신을 다졌고 결국 프로토타입을 통해 시장의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코딩 몰라도 비즈니스를 만드는 Anything의 탄생
이후 그들이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Anything’이에요. 처음에는 로그인 폼 같은 작은 부품을 만드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결제 시스템과 백엔드 인증까지 포함된 전체 비즈니스를 코딩 없이 구축할 수 있게 됐죠. 리런칭한 지 단 2주 만에 연 매출 실행률 200만 달러를 다시 회복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기도 했어요.
실제로 코딩 지식이 전혀 없는 미용실 주인이 AI 스타일리스트 앱을 만들거나 치과 위생사가 잇몸 건강 추적 앱을 직접 제작해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아민은 이 현상을 ‘바이브 코딩’이라 부르며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음을 강조했어요.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끝까지 밀어붙인 창업가의 뚝심
지금은 기업 가치가 1,400억 원에 달하는 성공한 기업이 되었지만 2024년 내내 대규모 언어 모델의 성능이 정체되는 구간을 지날 때는 이들도 정말 힘들었다고 해요. “우리가 괜히 피벗을 했나?” 하는 후회가 밀려올 때도 많았고요. 중간에 적당히 타협해서 디자인 툴이나 프로토타이핑 툴로 방향을 틀 기회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았죠.
그들은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실제 상용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회사의 미션을 지키기 위해 피와 땀, 눈물을 쏟았어요. 아민은 이제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대요. 자신들이 얼마나 이 일에 진심인지 결과로 증명했다고 말이죠.
성공적인 피벗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지표는?
만약 여러분이 비슷한 상황이라면 무엇을 봐야 할까요? 아민은 고객의 목소리와 시장의 신호를 가장 강조해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실제 사용자가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라는 거죠. 이들은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 전부터 프로토타입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방향을 수정해 나갔어요.
기술이 변하고 비즈니스 모델이 흔들려도 끝까지 살아남는 팀의 특징은 결국 실행력에 있더라고요.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미래의 파도를 선점하겠다는 용기가 지금의 Anything을 만든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마무리
성공 가도를 달리던 길을 멈추고 낭떠러지일지도 모르는 새로운 길로 뛰어든 이들의 이야기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특히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과감한 결단력 아닐까요? 여러분도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기회를 꼭 붙잡으시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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