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연방 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기술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펜타곤과 앤스로픽 사이의 기술 활용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극에 달하며 발생했는데요. 트럼프 앤스로픽 사용 금지 결정이 내려진 구체적인 배경과 향후 AI 산업에 미칠 파장을 정리해 드립니다.

앤스로픽 AI 기술 사용 중단 명령이 내려진 배경
이번 사태의 시작은 앤스로픽과 미국 국방부 사이의 계약 조건 해석 차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 7월 앤스로픽은 펜타곤과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의 AI 모델을 공급하기로 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앤스로픽 측은 자사 모델이 특정 용도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 명확한 제한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요구가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앤스로픽이 헌법보다 자신들의 서비스 약관을 우선시하며 국방부를 압박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결국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즉각적인 사용 중단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한 앤스로픽의 서비스 약관 내용
트럼프 대통령이 앤스로픽을 좌파 성향의 집단이라고 비난하며 몰아세운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AI 모델의 활용 제한 범위 때문이었습니다. 앤스로픽은 자사 기술이 다음과 같은 분야에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완전 자율형 살상 무기 체계의 개발 및 운용
-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국내 감시 활동
-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군사 작전의 자동화 의사 결정
앤스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도덕적 양심에 따라 이러한 제한 없이는 모델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 측은 군사 작전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적대국과의 AI 경쟁에서 뒤처지게 만드는 이기적인 태도라고 맞받아치며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펜타곤이 제기한 공급망 리스크와 6개월의 유예 기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앤스로픽의 태도를 두고 공급망 리스크라고 규정하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부의 정당한 법적 목적에 따른 기술 활용을 거부하는 기업은 더 이상 국가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는 논리였는데요. 심지어 국방물자생산법을 동원해 강제로 기술을 수용하게 만들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재 앤스로픽의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 중인 기관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도 포함되었습니다. 펜타곤을 포함해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부처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었습니다.
- 기존 사용 중인 제품에 대해 6개월의 단계적 퇴출 기간 부여
- 기밀 업무를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의 즉시 중단
- 타 AI 모델 공급업체로의 신속한 전환 계획 수립
정부는 앤스로픽 없이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번 트럼프 앤스로픽 사용 금지 조치를 밀어붙이는 모양새입니다.

오픈AI도 가진 레드라인 왜 앤스로픽만 타겟이 되었나
흥미로운 점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 역시 앤스로픽과 비슷한 레드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샘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이 대규모 감시나 자율 살상 무기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혀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재 대상에서 오픈AI는 제외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계약 성격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펜타곤 계약은 주로 분류되지 않은 일반 사무 업무나 데이터 분석에 치중되어 있는 반면 앤스로픽은 실제 군사 기밀 업무와 연관된 프로젝트 비중이 컸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요구 수준이 훨씬 높았던 앤스로픽이 먼저 부딪히게 된 셈입니다.
트럼프 앤스로픽 사용 금지 조치가 AI 산업에 미칠 영향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계약 해지를 넘어 AI 업계 전체에 커다란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계약을 맺고자 하는 기술 기업들은 자사의 윤리 강령보다 정부의 요구 사항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예상되는 변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AI 기업들의 정부 맞춤형 특수 모델 개발 가속화
- 기업 내부의 AI 윤리 위원회 권한 축소 가능성
- 정부 주도의 폐쇄형 AI 생태계 구축 강화
결국 기술의 주도권이 민간에서 다시 국가로 이동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기업들이 세운 보호막이 국가 안보라는 명분 앞에 무너지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AI 주권과 기업 윤리의 충돌이 남긴 과제
트럼프 앤스로픽 사용 금지 명령은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가 전략 자산이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앤스로픽은 끝까지 자신들의 가치를 지키려 했지만 강력한 행정 권력 앞에서는 사업권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앞으로 다른 IT 대기업들도 비슷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입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기술의 모든 통제권을 정부에 넘길 것인지 아니면 기업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공공 시장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실질적인 보안 강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기술 혁신의 위축으로 돌아올지는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지난 뒤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s://www.cnbc.com/2026/02/27/trump-anthropic-ai-pentag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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