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하면 끝없는 초원만 떠올리셨나요? 에티오피아 북부의 고대 도시 악숨은 로마와 페르시아에 견줄 만큼 강력했던 제국의 수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보물 같은 곳이에요. 거대한 오벨리스크와 성서 속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이곳의 신비로운 매력을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악숨이 고대 4대 강국 중 하나였다는 사실 아시나요?
많은 분이 에티오피아의 역사를 생소하게 느끼시겠지만 악숨 제국은 서기 1세기부터 7세기까지 홍해 무역을 장악했던 어마어마한 강대국이었어요. 당시 로마, 페르시아, 중국과 함께 세계 4대 강국으로 불릴 정도였으니까요. 인도와 로마를 잇는 중간 기점 역할을 하며 상업적 풍요를 누렸던 덕분에 지금 우리가 보는 화려한 유적들이 남을 수 있었답니다.
악숨은 단순한 도시를 넘어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문화의 가교 역할을 했어요. 당시 발행된 금화와 은화가 로마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경제력이 막강했더라고요. 이렇게 화려했던 제국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 흩어진 거대한 비석과 궁전 터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하늘을 찌를 듯 솟은 거대 돌기둥의 비밀
악숨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바로 하늘로 높게 솟은 거대한 스텔레, 즉 오벨리스크들이에요. 이 돌기둥들은 놀랍게도 단 하나의 바위를 통째로 깎아서 만들었다고 해요. 가장 높은 것은 무려 33미터에 달하는데 그 무게만 해도 수백 톤이 넘는답니다. 고대인들이 현대적인 장비도 없이 어떻게 이 무거운 돌을 옮기고 세웠는지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이 돌기둥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당시 왕들의 무덤을 나타내는 표식이었어요. 기둥 면에는 가짜 문과 창문 모양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죽은 왕의 영혼이 드나드는 통로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세월이 흘러 일부는 쓰러졌지만 여전히 우뚝 서 있는 오벨리스크를 보고 있으면 고대 악숨 사람들의 뛰어난 석조 기술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성서 속 언약의 궤를 보관하고 있다는 전설의 교회
악숨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성모 마리아 시온 교회 때문이에요.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십계명 돌판이 담긴 언약의 궤가 바로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고 굳게 믿고 있거든요. 전설에 따르면 시바 여왕과 솔로몬 왕 사이에서 태어난 메넬리크 1세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왔다고 전해져요.
물론 일반인은 그 실물을 직접 볼 수 없지만 교회 주변의 경건한 분위기만큼은 피부로 느껴지더라고요. 수많은 순례자가 하얀 천을 두르고 기도하는 모습은 악숨이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여전히 살아있는 신앙의 중심지라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종교를 떠나 수천 년 이어져 온 믿음의 힘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기독교 문명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아프리카의 중심
에티오피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나라라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4세기경 에자나 왕이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악숨의 문화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죠. 그 증거는 당시 발행된 동전에서도 볼 수 있는데 태양과 달 문양 대신 십자가 문양이 새겨지기 시작했더라고요.
이런 역사적 배경 덕분에 악숨의 유적지 곳곳에는 초기 기독교 건축 양식과 고대 아프리카의 전통이 오묘하게 섞여 있어요. 에자나 왕의 비석에는 그리스어, 게즈어, 사바어로 기록된 비문이 남아 있어 당시의 활발했던 국제 교류를 생생하게 증언해주고 있답니다.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정보들이 정말 많아요.

악숨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소들
악숨에 방문한다면 오벨리스크 공원 외에도 꼭 둘러봐야 할 곳들이 있어요.
- 둥구르 궁전 유적: 흔히 시바 여왕의 궁전으로 알려진 이곳은 거대한 저택 구조를 보여주며 과거의 화려함을 상상하게 해요.
- 에자나 왕의 정원: 세 가지 언어로 새겨진 유명한 비석이 보존되어 있는 장소예요.
- 바젠 왕의 무덤: 바위를 파서 만든 지하 무덤으로 독특한 구조를 감상할 수 있어요.
- 마이 슘 Reservoir: 시바 여왕이 목욕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커다란 저수지인데 지금도 현지인들에게 소중한 물 공급원이 되고 있더라고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걸음 닿는 곳마다 역사가 묻어나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수천 년 전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왜 우리가 이 유적을 보호하고 기억해야 할까?
악숨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아주 귀중한 자산이에요. 아프리카에도 독자적이고 강력한 고대 문명이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 중 하나니까요. 안타깝게도 기후 변화와 침식 때문에 유적들이 조금씩 훼손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국제적인 노력으로 보존 사업이 계속되고 있어요.
우리가 이런 역사적 장소에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보존에 큰 힘이 될 수 있답니다. 화려한 현대 도시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고요한 고대 도시에서 인류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건 어떨까요? 에티오피아 악숨에서의 경험은 여러분의 세계관을 한층 더 넓혀줄 소중한 기회가 될 거예요.

마무리
에티오피아의 찬란한 유산을 직접 마주하면 역사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바뀔 거예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악숨에서 인류의 위대한 발자취를 느껴보시길 추천드려요.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오벨리스크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출처: https://whc.unesco.org/en/list/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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