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아삼주에 위치한 카지랑가 국립공원은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외뿔코뿔소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이 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가 잘 보존된 이곳의 매력과 반드시 방문해야 할 가치를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카지랑가 국립공원의 역사
카지랑가 국립공원의 역사는 19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04년 당시 인도 총독의 부인이었던 메리 커즌 남작 부인이 이곳을 방문했다가 코뿔소를 한 마리도 보지 못한 것에 충격을 받아 보호 구역 설정을 제안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녀의 강력한 요청 덕분에 1905년에 보호 구역으로 처음 지정되었고 이후 수십 년간의 복원 노력을 거쳤습니다.
이러한 헌신적인 보호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단순히 동물을 가둬두는 곳이 아니라 생태계가 스스로 회복하고 순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삼주의 자부심이라 불릴 만큼 역사적 가치가 깊은 곳이지요.
왜 이곳은 코뿔소의 마지막 낙원이 되었을까요?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외뿔코뿔소의 약 3분의 2가 바로 이곳 카지랑가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카지랑가는 엄격한 감시와 자연환경 덕분에 코뿔소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 왔더라고요.
- 외뿔코뿔소의 핵심 서식지 역할 수행
- 멸종 위기종인 벵골 호랑이의 높은 밀집도
- 거대 초식 동물이 살기에 적합한 풍부한 먹이 자원
코뿔소 외에도 야생 코끼리나 늪사슴 같은 희귀 동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자연 박물관과 다름없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에서 동물을 만나는 방법
이곳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사파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공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구역별로 나누어 탐방하게 되는데 구역마다 나타나는 동물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 중앙 구역: 코뿔소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핵심 코스
- 서부 구역: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다양한 초식 동물 관찰 가능
- 동부 구역: 수변 지역이 많아 야생 조류와 물새를 보기에 적합
보통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사파리를 진행하는데 안개가 살짝 낀 새벽녘의 풍경은 마치 태초의 지구를 보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조용히 이동하며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지랑가 국립공원 여행 시기를 정하는 법
카지랑가는 방문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에요. 인도의 기후 특성상 계절에 따라 공원 개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날짜 확인이 필수적이더라고요.
- 방문 추천 시기: 11월부터 4월 사이
- 폐쇄 기간: 5월부터 10월까지 (몬순 기간)
- 참고 사항: 12월과 1월은 기온이 낮아 두꺼운 외투 준비 필요
우기인 몬순 시즌에는 브라마푸트라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공원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을 금지합니다. 대신 이 홍수가 지나가면 땅이 비옥해지고 새로운 풀이 자라나 동물이 살기에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하니 자연의 섭리가 참 오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생태계를 보존하는 현지 노력
이 넓은 땅을 유지하고 동물을 보호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밀렵꾼들로부터 코뿔소를 지켜내기 위해 밤낮으로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더라고요.
최근에는 드론이나 첨단 감시 장비를 도입하여 보존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서식지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 생태 관광을 통한 수익을 배분하여 공생하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카지랑가는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이 꼭 알아야 할 공원 이용 수칙
국립공원 안에서는 동물의 평화를 깨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큰 소리로 떠들거나 동물에게 음식을 던지는 행위는 절대 금지되어 있으며 정해진 경로 이외의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도 위험해요.
- 소음 자제 및 화려한 색상의 옷 피하기
- 쓰레기는 반드시 다시 가져오기
- 가이드의 지시에 엄격히 따르기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탐방에 임한다면 야생 동물들도 경계심을 풀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인위적인 시설이 거의 없는 순수한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의 여운을 정리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카지랑가 국립공원은 우리에게 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멸종 위기의 동물을 지켜내고 푸른 초원을 보존하려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깃든 이곳으로의 여행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야생의 숨결을 직접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https://whc.unesco.org/en/list/337
이어서 보면 좋은 글
#카지랑가 #유네스코세계유산 #인도여행 #아삼주 #외뿔코뿔소 #야생동물사파리 #에코투어 #세계자연유산 #국립공원여행 #해외여행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