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실리콘밸리 인맥 6인과 드러난 비화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수백만 건의 문서는 단순한 금융 범죄를 넘어 기술 업계 거물들과의 깊은 유대 관계를 보여줍니다. 그동안 빌 게이츠나 일론 머스크의 이름이 주로 거론되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피터 틸, 세르게이 브린 등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당국은 이들의 이름이 문서에 등장하는 것이 범죄의 증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엡스타인이 사망 전 기술 권력의 중심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는 상황입니다.

A professional and serious scene showing silhouettes of high-tech business executives in a modern Silicon Valley office background with digital screens displaying network connections and legal document icons. High contrast, cinematic lighting. 4:3

엡스타인 실리콘밸리 인맥이 빌 게이츠를 넘어서는 이유

최근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엡스타인의 네트워크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방대하며 기술 업계 전반에 걸쳐 있었습니다. 그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유력 인사들의 고민을 상담하거나 인맥을 연결해주는 이른바 파워 브로커의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조명된 주요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 벤처 캐피털리스트 피터 틸
  •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스티븐 시노프스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엡스타인과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직접적인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단순히 사교적인 만남을 넘어 비즈니스 상담이나 투자 논의가 오갔다는 점이 이번 기록의 핵심입니다.

피터 틸이 엡스타인과 5년간 교류를 지속한 배경

팔란티어와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은 2014년부터 엡스타인이 체포되기 직전인 2019년까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엡스타인은 전 이스라엘 총리 에후드 바라크에게 피터 틸을 언급하며 팔란티어에서의 직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진 서신 왕래
  • 트럼프 대선 캠프 관련 논의 및 비공식 교류
  • 엡스타인이 공동 창업한 벤처 캐피털 펀드에 4천만 달러 투자

피터 틸 측은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당시에는 그의 범죄 사실을 과소평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틸은 세금 및 금융 관련 자문을 위해 그를 만났다고 덧붙였습니다.

Close-up of a dark wooden desk with several scattered legal documents, a pen, and a high-end smartphone. In the background, a blurred window shows a city at night. Professional and mysterious atmosphere. 4:3

리드 호프먼은 왜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방문했을까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은 2014년 엡스타인의 개인 섬인 리틀 세인트 제임스를 방문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방문 목적은 자선 활동을 위한 것이었으며 이후 그와의 관계를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 MIT 미디어 랩 기금 마련을 위한 협력
  • 엡스타인의 뉴멕시코 목장 및 맨해튼 아파트 방문 계획
  •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등이 참석한 저녁 식사 주최

기록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호프먼을 매우 친밀한 친구라고 불렀으며 인도 내 투자 기회를 연결해주려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호프먼은 현재 엡스타인 파일의 완전 공개를 촉구하는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브린과 길레인 맥스웰이 주고받은 메시지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엡스타인의 측근이었던 길레인 맥스웰과 직접 소통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2003년 맥스웰은 브린에게 엡스타인의 뉴욕 저택에서 열리는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 2003년 당시 맥스웰과의 사교적 만남 논의
  • JP모건 체이스를 통한 세무 자문 연결
  • 엡스타인 피해자가 브린을 섬에서 보았다고 증언한 법정 기록

브린 측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엡스타인이 브린을 JP모건의 주요 고객으로 연결해주는 등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중개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명확해 보입니다.

An abstract representation of digital communication, with glowing lines connecting various points on a dark background, representing email exchanges and data logs. Modern and technological style. 4:3

스티븐 시노프스키가 퇴직 협상을 자문받은 방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와 오피스 부문을 총괄했던 스티븐 시노프스키는 퇴사 과정에서 엡스타인에게 구체적인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는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날 때 1,400만 달러 규모의 퇴직 계약 조건에 대해 엡스타인과 논의했습니다.

  • 퇴직금 지급 확인 후 엡스타인에게 보낸 감사 메일
  • 애플 CEO 팀 쿡과의 구직 관련 만남 주선 요청
  • 2018년까지 이어진 재무 및 경력 상담

시노프스키는 엡스타인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지에서 사교 모임을 가졌으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경력과 재무 상태를 공유했습니다. 이는 엡스타인이 단순한 지인이 아니라 전문가적인 조언자 역할을 했음을 시사합니다.

엡스타인이 기술 거물들에게 접근한 3가지 경로

공개된 문서를 종합해보면 엡스타인은 치밀한 전략을 통해 실리콘밸리 권력층에 침투했습니다. 그는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나 정보를 제공하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 자선 활동 및 기부: MIT 미디어 랩 등 교육 기관 기부금 조성을 매개로 접근
  • 금융 및 세무 전문성: 거액의 자산을 관리하는 인물들에게 복잡한 세금 조언 제공
  • 인맥 연결: 유명 정치인이나 타 기업 CEO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브로커 역할

이러한 방식은 기술 업계 리더들이 엡스타인의 과거 범죄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A majestic courthouse building facade with Greek columns. In the foreground, a stack of folders with investigation labels. Clear blue sky, sharp details, cinematic composition. 4:3

실리콘밸리와 엡스타인 관계의 마침표

이번에 공개된 수백만 페이지의 분량은 엡스타인이 죽기 전까지 얼마나 광범위하게 미국 기술 산업의 핵심 인물들과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비록 이 기록들이 직접적인 범죄 가담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윤리적 책임과 검증 시스템의 부재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기술 거물들이 엡스타인의 실체를 알면서도 관계를 유지했는지 혹은 단순히 그의 인맥에 이용당했는지는 앞으로의 추가 조사와 사회적 논의를 통해 밝혀질 과제로 보입니다.

출처: https://www.cnbc.com/2026/02/09/tech-leaders-epstein-records-silicon-valley-sergey-brin-thiel-sinofsky-reid-hoffman-musk-gates.html

같이 보면 좋은 글

#엡스타인 #실리콘밸리 #빌게이츠 #일론머스크 #피터틸 #리드호프먼 #세르게이브린 #기술거물 #재계인맥 #미국법무부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