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모델 45개로 통폐합하며 AI 자율주행 90% 깔거다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면서 기존 브랜드들의 생존 전략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일본의 대표 automaker의 행보가 눈길을 끕니다. 과감하게 차종을 줄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워 부진을 털어내려 하는데요. 도대체 이들이 선택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닛산 자동차 공장 야경

왜 닛산은 45개로 차종을 줄이는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경영 악화와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 회사는 매우 단순하고 명확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바로 수익성이 낮은 모델을 과감히 퇴출시키고 전체 차종을 56개에서 45개로 줄이는 일입니다. 덩치를 키우는 대신 지방분을 덜어내고 핵심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줄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주행 기술을 보유 차종의 9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닛산의 핵심 목표 3가지

회사가 밝힌 구체적인 회생 목표는 지역별로 명확하게 나뉩니다. 단순히 차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장마다 뚜렷한 달성치를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 미국과 중국에서 연간 100만 대 판매 달성
  • 일본 내수 시장 연간 55만 대까지 확대
  •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을 현재 60%에서 80%로 상향

닛산 신형 SUV 도심 주행

신차 전동화와 인피니트 재편 방법

라인업을 줄이는 대신 남은 모델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로그 SUV의 하이브리드 버전과 주크 모델의 전기차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트 역시 새로운 모델을 투입해 브랜드 활력을 되찾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2028년에는 일본 시장에 소형차 시리즈를 새로이 출시할 계획도 세워두었습니다.

중국 수출 전략이 바뀌는 이유는

기존에는 중국을 소비 시장으로만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수출 거점이라는 새로운 전략 기둥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N7 전기차 세단을 라틴 아메리카와 아세안 지역으로, 프론티어 프로 픽업트럭을 중동 지역으로 수출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생산과 수출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 깔린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닛산 전기차 충전하는 모습

AI 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어떻게

올해 일본 출시 예정인 새 엘그랜드 미니밴은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또한 우버와 영국의 웨이브 등과 손을 잡고 2026년 말 도쿄에서 로보택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과거 닛산의 자율주행 기술이 소비자에게 닿기에는 다소 아쉬웠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규모 확대는 시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포석입니다.

닛산 자율주행 센서 장착 차량

마치며

지난 2월 실적 발표에서 당기 순손실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며 회생의 가시적인 신호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음 달 발표될 연간 실적에서도 이러한 닛산의 턴어라운드가 얼마나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델을 대폭 감소시키고 남은 45종에 주행 기술을 쥐여주는 이 회사의 뚜렷한 움직임은 향후 업계의 구도에 적지 않은 파급력을 줄 것입니다.

출처: CNBC – Nissan to trim global car lineup, boost use of AI driving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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