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IBM CEO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중한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에서는 CNBC 보도를 바탕으로 IBM의 1분기 실적 내용, 크리슈나 CEO가 꼽은 불확실성 요인, 그리고 Anthropic의 신형 AI 모델 Mythos에 대한 그의 시각을 정리합니다.

IBM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IBM은 1분기 매출 15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해 LSEG 집계 시장 컨센서스 156억 2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91달러로 예상보다 10센트 높았습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넘어선 결과입니다. 소프트웨어 부문도 예상을 웃돌았고, Red Hat의 성장률은 10%로 반등했습니다.
가이던스를 유지한 이유
실적은 좋았지만 IBM은 연간 전망을 상향하지 않고 유지했습니다. 크리슈나 CEO는 이란 전쟁과 그 밖의 거시 경제 불확실성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오르면서 유가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러면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IBM에 직접적인 타격은 아니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마트 같은 소비자 기업이 IBM의 고객인데, 소비자가 월마트에서 덜 사면 이들 기업이 비용을 통제하려 하고 결국 IBM 제품과 서비스 구매도 줄일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중동 사업과 유럽 시장에 대한 시각
이란 분쟁에도 불구하고 IBM의 중동 사업은 잘 되었다고 크리슈나는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유럽의 성장 둔화 우려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유럽은 코로나19 충격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여러 차례 충격을 겪었고 그때마다 잘 버텨왔지만, 이번에는 어떨지 미지수라는 것입니다. 그는 앞으로 한두 달은 지나야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nthropic Mythos 모델에 대한 평가
2주 전 Anthropic이 공개한 신형 AI 모델 Mythos는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는 모델로, 기술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크리슈나는 곧 다른 업체들이 따라잡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누군가 놀라운 것을 만들어도 석 달 뒤에는 다른 누군가가 모방해 더 잘 만들곤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미 다른 누군가가 해냈지만 굳이 알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4월에는 Anthropic이 자사의 Claude Code 도구로 COBOL 기반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IBM 주가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투자자가 살펴볼 지점
이번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IBM의 1분기 실적 자체는 견조했습니다. 둘째, 이란 전쟁과 유가, 유럽 경기 등 외부 변수 때문에 경영진은 보수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셋째, AI 경쟁에서는 특정 모델의 우위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을 CEO가 드러냈습니다.
마치며
IBM은 1분기에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을 웃돌았지만, 이란 전쟁 등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이던스를 유지했습니다. 크리슈나 CEO는 간접적인 소비 둔화 경로와 유럽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으며, AI 경쟁에서는 추격이 빠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한두 달간 유가와 유럽 지표, AI 모델 경쟁 동향을 함께 지켜보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CNBC – IBM CEO Krishna says Iran, other uncertainty is weighing on company’s out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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