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주주들 앞에 놓인 선택지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네요. 파라마운트가 주당 30달러의 전액 현금 매수를 제안하며 넷플릭스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불렀거든요. 단순히 돈을 더 준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규제 승인 가능성과 케이블 채널의 미래 가치까지 따져봐야 하는 복합적인 상황이라 주주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어요.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30달러는 정말 넷플릭스보다 나은 조건일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가격이에요. 파라마운트는 WBD 전체를 주당 30달러 현금으로 사겠다고 제안했죠. 반면 WBD 이사회가 승인한 넷플릭스의 안은 스튜디오와 HBO 맥스만 27.75달러에 가져가는 구조예요. 주주 입장에서는 당장 손에 쥐는 현금 액수만 보면 파라마운트가 훨씬 유리해 보이더라고요.
- 파라마운트: 주당 30달러 전액 현금 지급
- 넷플릭스: 주당 27.75달러 (일부 주식 포함)
- 주주들의 심리: 더 높은 가격을 끌어내기 위한 입찰 경쟁 유도
특히 넷플릭스의 제안은 주식 결제 비중이 16% 정도 섞여 있어서 나중에 넷플릭스 주가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실제 받는 돈이 달라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어요. 반면 파라마운트는 깔끔하게 현금을 약속했으니 안정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규제 기관의 눈치를 본다면 넷플릭스보다 파라마운트가 유리한 배경
돈만큼 중요한 게 바로 규제 당국의 승인 가능성이에요. 넷플릭스는 이미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공룡이잖아요. 이런 거대 기업이 HBO 맥스까지 흡수하면 독과점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미국 정계에서도 시장 점유율 문제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죠.
반면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가입자가 8,000만 명 수준이라 HBO 맥스와 합쳐지더라도 넷플릭스만큼의 위협은 아니라는 시각이 많아요. 경쟁을 제한한다는 비판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파라마운트 측의 강력한 주장이에요. 딜이 성사되지 못하고 무산될 위험을 고려하면 파라마운트가 더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거죠.

주주들이 30달러 현금 제안을 거절하고 넷플릭스를 기다리는 시나리오
물론 모든 주주가 파라마운트의 손을 들어주는 건 아니에요. 일부는 파라마운트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수익을 내는 길이라고 믿기도 하더라고요. 파라마운트가 주주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고 느끼면 가격을 더 올릴 수도 있다는 계산인 거죠.
- 입찰 전쟁 기대: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의 경쟁을 통한 가격 상승 유도
- 자금 출처 우려: 파라마운트 인수 자금 중 중동 국부펀드 비중에 대한 거부감
- 미래 가치: 넷플릭스 주식을 받아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는 판단
또한 파라마운트의 인수 자금 중 상당 부분이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 같은 중동 국부펀드에서 나온다는 점을 불안해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미국 미디어의 상징인 CNN 같은 자산이 중동 자본에 넘어가는 것에 대해 정치적, 규제적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무시 못 할 변수예요.
오라클 래리 엘리슨의 404억 달러 보증이 인수전에 미칠 파장
최근 파라마운트는 자금 조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어요. 바로 세계적인 부호인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직접 나선 건데요.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를 위해 404억 달러 규모의 개인 보증을 서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왔거든요.
이전까지 WBD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자금 출처가 불투명하다며 제안을 거절해 왔는데 이 보증으로 상황이 급변했어요. 세계 5대 부자 중 한 명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금을 보장하겠다고 하니 돈이 없어서 딜이 깨질 걱정은 사라진 셈이죠. 다만 엘리슨 가문의 개인 투입 자금이 늘어난 건 아니라서 이사회를 완전히 설득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디스커버리 글로벌’ 스핀오프가 주주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변수
넷플릭스 딜의 핵심은 스튜디오만 팔고 남은 케이블 채널들을 ‘디스커버리 글로벌’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시키는 거예요. 파라마운트는 이 남겨진 채널들의 가치를 주당 1달러 정도로 낮게 평가하지만 분석가들의 의견은 좀 다르더라고요. 최근 한 익명의 기업이 이 자산들을 250억 달러에 사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분위기가 묘해졌거든요.
만약 케이블 채널들의 가치가 파라마운트의 주장보다 훨씬 높다면 주주들은 넷플릭스에 스튜디오를 팔고 남은 회사를 운영하거나 따로 파는 게 더 이득일 수 있어요. 결국 지금 당장 30달러를 받고 다 넘길 것이냐 아니면 넷플릭스와 손잡고 남은 자산의 가치까지 챙길 것이냐의 싸움인 셈이죠.

마무리
워너 브라더스 인수전은 이제 단순한 매각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지형을 바꾸는 거대한 체스판이 되었네요. 주주들은 1월 21일까지 파라마운트의 제안에 응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넷플릭스가 더 높은 금액을 부를지 아니면 파라마운트가 한 발 더 나아갈지 흥미진진해요. 결국 주주들의 선택은 당장의 현금이냐 미래의 잠재력이냐로 귀결될 것 같더라고요. 여러분이라면 안정적인 30달러 현금과 성장성이 있는 넷플릭스 주식 중 무엇을 선택하시겠어요?
출처: https://www.cnbc.com/2025/12/22/paramount-wbd-tender-offer-arguments.html
같이 보면 좋은 글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주식투자 #미디어인수 #M&A #래리엘리슨 #HBO맥스 #디스커버리 #미국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