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두고 내 생애 가장 멍청한 선택이었다고 말한 사실을 아시나요? 단순히 겸손이 아니라 감정에 휘둘려 내린 결정이 실제로는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가져온 뼈아픈 교훈이었다고 고백했더라고요.

11달러 50센트 때문에 시작된 홧김의 복수극
사건의 시작은 19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당시 버핏은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버크셔 해서웨이였어요. 사실 이 회사는 원래 엄청나게 큰 섬유 회사였지만 수년째 내리막길을 걷던 사양 산업군이었죠. 버핏은 이 회사가 공장을 폐쇄할 때마다 남는 자금으로 주식을 되산다는 점을 노리고 단기 수익을 내려고 들어갔던 거예요.
당시 경영자였던 시버리 스탠튼은 버핏에게 주식을 얼마에 팔 거냐고 물었고 버핏은 11.5달러라고 답했어요. 서로 약속까지 마친 상태였죠. 그런데 얼마 뒤 도착한 공식 매수 제안서에는 11.5달러가 아닌 11.375달러가 적혀 있었어요. 단돈 0.125달러를 깎으려 했던 거죠. 여기에 화가 난 버핏은 주식을 파는 대신 오히려 시장에서 주식을 닥치는 대로 사들여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했고 그 길로 스탠튼을 해고해 버렸어요.
20년 동안 발목을 잡은 섬유 산업이라는 닻
경영권을 뺏은 것까진 통쾌했을지 모르지만 사실 그건 버핏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의 시작이었어요. 버핏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끔찍한 비즈니스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게 된 셈이니까요.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이름은 이후 버핏이 진행한 모든 투자의 기반이 되었지만 정작 원래 본업이었던 섬유 사업은 20년 동안이나 그의 발목을 잡는 무거운 닻이 되었답니다.
버핏은 이 안 좋은 사업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노력했어요. 새로운 기계를 들여오고 다른 섬유 공장을 인수하며 시너지를 노렸지만 결과는 참담했죠. 경쟁 환경 자체가 너무나 치열했고 아무리 똑똑한 관리자가 붙어도 산업 자체가 무너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거든요. 결국 20년이 지나서야 버핏은 섬유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게 됩니다.

만약 그 돈을 바로 보험업에 투자했다면
버핏은 만약 자신이 1964년에 그 홧김의 결정을 내리지 않고 처음부터 보험 회사에 직접 투자했다면 지금의 가치가 어땠을지 계산해 본 적이 있대요. 결론은 놀라웠죠.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치보다 무려 2천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270조 원 이상 더 가치 있는 회사가 되었을 거라는 계산이 나왔거든요.
섬유 사업이라는 밑 빠진 독에 계속해서 자본을 투입하는 대신 처음부터 성장이 확실한 보험이나 다른 우량 사업에 집중했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을 거란 뜻이에요. 단돈 0.125달러의 치졸한 흥정에 넘어가 감정적으로 대응한 대가가 수천억 달러짜리 실수가 된 셈입니다.
나쁜 비즈니스에서 관리자의 천재성은 통하지 않는다
이 사건을 통해 버핏은 아주 유명한 격언을 남겼어요. 명성이 자자한 관리자가 경제성이 나쁘기로 유명한 비즈니스를 만나면 결국 비즈니스의 나쁜 평판만 그대로 유지된다는 말이죠. 아무리 유능한 경영자라도 근본적으로 수익 구조가 망가진 산업에서는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버핏은 자신을 천재 경영자로 증명하고 싶다면 차라리 좋은 비즈니스를 사라고 조언해요. 1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넘는 것이 7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뛰어넘으려 애쓰는 것보다 훨씬 현명하다는 거죠. 비즈니스는 올림픽과 달라서 난도가 높다고 추가 점수를 주지 않으니까요.

싼 주식보다 좋은 비즈니스를 적정 가격에 사는 법
이 뼈아픈 실수는 버핏의 투자 철학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이전까지는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아 단순히 장부상 가격보다 싼 주식(일명 담배꽁초 투자)을 찾았지만 버크셔 이후로는 달라졌어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훌륭하고 돈을 잘 버는 좋은 회사를 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죠.
버핏은 말합니다. 싼 가격에 별로인 회사를 사는 것보다 적정한 가격에 정말 좋은 회사를 사는 것이 훨씬 낫다고요.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에게는 매일매일 이 교훈을 상기시켜주는 살아있는 증거인 셈이에요. 여러분도 혹시 눈앞의 작은 이득이나 감정 때문에 더 큰 기회비용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
세계 최고의 부자도 한때는 감정적인 결정으로 엄청난 손실을 보았다는 사실이 참 인간적이면서도 놀랍지 않나요? 버핏의 이 실화는 단순히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할 때 감정보다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더라고요. 여러분도 오늘 내리는 결정이 나중에 270조 원짜리 후회가 되지 않도록 비즈니스의 본질을 먼저 살펴보시길 바랄게요.
출처: https://www.cnbc.com/2025/12/25/why-buying-berkshire-was-warren-buffetts-biggest-mistak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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