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에 숨겨진 고대 도시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카호키아 마운드는 북미에서 가장 큰 선사 시대 유적으로 웅장한 흙 언덕들이 과거의 찬란한 문명을 증명해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인류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 같은 장소더라고요.

카호키아 마운드가 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을까요?
이곳은 서기 800년부터 1400년 사이 미시시피 강 유역에서 번성했던 고대 도시의 중심지였어요. 당시에는 런던보다 더 많은 인구가 거주했을 정도로 번성했던 곳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고대 인디언들의 독창적인 건축 기술과 사회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어요.
직접 가보니 당시 사람들이 흙을 한 땀 한 땀 쌓아 올린 정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기계도 없던 시절에 오직 사람의 손으로 이런 거대한 구조물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더라고요. 인류 역사에서 이토록 정교한 토목 공사가 이루어진 사례는 드물기에 세계적인 보물로 대우받는 것이 당연해 보였어요.
콜럼버스 이전 북미 최대 도시의 흔적을 찾아서
과거에는 120개 이상의 마운드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약 80개 정도가 남아 보존되고 있어요. 도시 전체가 치밀하게 계획된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운데 종교적 의례나 주거 목적에 따라 마운드의 모양과 위치가 다 달랐다고 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고대 도시의 시민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당시 사람들은 농경을 기반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누렸고 멀리 멕시코만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무역망도 갖추고 있었어요. 유적지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을 읽으며 걷다 보면 수백 년 전 사람들의 활기찬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어요.

가장 거대한 몽크스 마운드 위에 올라가면 무엇이 보일까요?
카호키아의 상징과도 같은 몽크스 마운드는 높이가 무려 3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언덕이에요. 축구장 10개보다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미주 대륙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토루 중 하나로 손꼽혀요. 계단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조금 숨이 차지만 그 가치는 충분하더라고요.
정상에 서면 유적지 전체의 탁 트인 전망은 물론이고 저 멀리 세인트루이스의 현대적인 스카이라인까지 한눈에 들어와요. 과거의 고대 도시와 현재의 대도시가 겹쳐 보이는 그 묘한 이질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이곳에서 당시의 지도자가 도시를 굽어살피며 축제를 열었을 장면을 상상해 보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였어요.
우드헨지라 불리는 태양 관측소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유적지 한쪽에는 나무 기둥들이 원형으로 세워진 장소가 있는데 이를 우드헨지라고 불러요. 영국의 스톤헨지와 비슷하게 태양의 위치를 통해 계절과 절기를 확인하던 천문대 역할을 했다고 해요. 고대 카호키아인들이 천문학에 얼마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유물이죠.
특히 해가 뜨고 지는 위치에 따라 농사 시기를 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이들의 지혜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단순히 흙을 쌓은 것이 아니라 하늘의 원리까지 생활에 적용했던 과학적인 민족이었던 셈이죠. 이곳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하면 고대인들이 느꼈던 경외심을 조금이나마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방문하기 전 꼭 알아야 할 실전 팁 세 가지
첫째로 방문 전에는 반드시 박물관이자 방문객 센터인 인터프리티브 센터를 들러보세요. 당시 생활상을 재현한 모형과 발굴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유적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이었어요.
둘째로 넓은 부지를 걸어야 하니 편안한 운동화와 물은 필수예요. 그늘이 많지 않은 구간이 꽤 있어서 모자나 선글라스도 챙기면 훨씬 쾌적한 관람이 가능해요. 셋째로 가이드 투어를 활용하거나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냥 지나치면 단순한 흙 언덕처럼 보일 수 있는 장소들이 투어를 통해 생생한 역사적 현장으로 변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무리
카호키아 마운드는 화려한 건축물은 없지만 흙과 땅이 품고 있는 웅장한 서사가 있는 곳이에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이곳이 가진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나니 북미의 역사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이번 주말에는 고요한 마운드 사이를 걸으며 고대 문명이 건네는 조용한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특별한 영감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출처: https://whc.unesco.org/en/list/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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