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esforce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향후 전망치가 월가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연초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인공지능 혁신을 강조해온 소프트웨어 대장주의 이번 성적표가 왜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지 못했는지 그 내막을 구체적인 데이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Salesforce 실망적 실적의 3가지 핵심 지표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큰 문제는 2027 회계연도에 대한 낮은 매출 가이드라인이었습니다. 회사는 연간 매출을 458억 달러에서 462억 달러 사이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이 기대하던 460억 6천만 달러의 하한선을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 연간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
- 주당 순이익 예상치와 실제 분석가 전망의 격차
- 핵심 사업부인 마케팅 및 커머스 부문의 성장 정체
이런 지표들은 기업들이 AI 투자를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예산을 줄이고 있다는 시장의 공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왜 신규 AI 서비스가 하락세를 못 막았나
회사는 인공지능 자동화 플랫폼인 Agentforce가 지난 분기에만 8억 달러 이상의 연간 매출 기여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성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낮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Agentforce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2% 수준
- 나머지 98%에 해당하는 기존 핵심 사업이 받는 실적 압박
- 신규 AI 솔루션의 도입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느린 상황
UBS의 분석가 칼 키어스테드는 나머지 98%의 사업 영역이 기업들의 AI 우선 정책으로 인해 예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습니다.

업계 전반에 퍼진 AI 소프트웨어 잠식 공포
Salesforce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5% 넘게 폭락했으며 이는 소프트웨어 섹터 전체의 하락세와 궤를 같이합니다. 투자자들은 생성형 AI가 기존의 구독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iShares 확장 테크 소프트웨어 Sector ETF(IGV)의 22% 하락
- AI가 기존 CRM 기능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
- 기업들의 데이터 이니셔티브 집중으로 인한 앱 지출 감소
번스타인의 분석가 마크 머들러는 회사가 이미 성숙한 시장에 머물러 있으며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잃을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기업 가치 판단 방법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가브리엘라 보르헤스는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할 핵심 요소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꼽았습니다. 단순히 AI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화가 가능한지가 관건입니다.
- 도메인 전문 지식을 활용한 AI 결과물 산출 능력 확인
- 향후 몇 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익화 모델 구축
- 대규모 인수합병(M&A) 리스크 관리 및 실행 능력
회사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을 발표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시장은 여전히 확실한 실적 반등의 신호를 기다리는 모양새입니다.

주요 투자 은행별 목표 주가 및 의견 비교
월가의 주요 투자 은행들은 이번 실적 이후 목표 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조금씩 엇갈린 시각을 보였습니다.
- JPMorgan: 비중확대 유지, 목표가 320달러 (기존 365달러에서 하향)
- Morgan Stanley: 비중확대 유지, 목표가 287달러
- Deutsche Bank: 매수 유지, 목표가 255달러 (기존 325달러에서 하향)
- Wells Fargo: 동일비중 유지, 목표가 210달러 (기존 235달러에서 하향)
도이체방크는 실적 지표가 실망스럽기는 했으나 Agentforce 채택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AI 시대의 Salesforce 반등 가능성 정리
Salesforce는 현재 성숙한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인 AI 도입 사이의 과도기에 놓여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사업 부문의 성장 둔화가 뼈아프지만 경영진은 2027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실적 재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순간이 주가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하락세가 위기일지 혹은 장기 투자의 기회일지는 Agentforce의 시장 지배력 확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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