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 양평 개군면 해물칼국수 돈가스 내돈내산 후기

TPC 해물칼국수 돈가스라니 상호가 독특하다.

일단 TPC가 무엇인지 모르겠고, 해물칼국수와 돈가스의 조합이라니 매우 신선하다.

찾아보니 TPC는 양평 TPC 골프 클럽에서 따온 말인데 TPC는 Tournament Players Club이라는 뜻으로 토너먼트 대회가 가능한 골프장이라는 뜻이다.

토너먼트 대회가 가능한 골프장이라는 의미는 공식 토너먼트 골프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좋은 골프장이라는 의미이다.

근처에 양평 TPC 골프장이 있어서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이곳 TPC 개군면 해물 칼국수 & 돈가스 집에서 식사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만큼 맛집이니까…

어른들을 대상으로 해물 칼국수 메뉴를 준비한 것 같고, 해물 칼국수가 입에 안 맞을 아이들 입맛을 고려해서 돈가스를 준비한 것 같다.

이곳에서 해물 칼국수도 정말 맛있게 먹었고 돈가스는 전혀 기대도 안했었는데 지금까지 먹은 돈가스 중에 TOP이라고 꼽을 만큼 맛있게 먹은 돈가스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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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TPC 개군면 해물칼국수 & 돈까스
주소: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242
영업시간: 매일 11시 ~ 21시 (20시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31-771-8819
홈페이지: https://01026117480.modoo.at/

커다란 간판이 높이 솟아 있어서 주변을 지나면서 놓칠래야 놓칠 수가 없다.

해물칼국수는 이름이 그냥 해물 칼국수인데, 해물 야채 파전과 수제돈가스에 붙은 수식어가 재미있다.

기본적으로 반찬은 단촐하고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물좋고 산 좋은 양평이라 그런지 반찬도 무척 깔끔하고, 김치도 직접 담근 김치인 듯하다.

일단 반찬에서부터 합격!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던 돈가스는 인생 돈가스라고 할만큼 깜짝 놀랍도록 맛있었다.

두께도, 부드러움도, 튀김의 정도도, 입안에 넣고 씹었을 때 바사삭 하고 씹히는 식감도 모두가 정말 만족스러웠다.

같이 갔던 일행이 전에 갔을 때에도 칼국수보다 돈가스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다.

사진상에는 없지만 근처에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여러 야채를 키우는 듯한데 그 야채를 직접 해물 칼국수에 올리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야채가 신선하고 양이 매우 푸짐하다.

해물은 조개, 홍합, 낙지, 새우, 전복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씹을 것도 많고, 국물도 무척 맑고 시원하다.

점심식사이지만 이 좋은 식사에 막걸리를 한잔 안 할 수 없어 반주로 막걸리 한잔을 함께 한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하는 게 세상 사는 큰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값은 그리 싸지 않지만 그 값을 하는 제대로 된 맛집.

TPC 골프장에 가는 분들이 놓치지 않고 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듯함.

해물칼국수와 돈가스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조합인데 돈가스가 메인 메뉴에 있는 이유를 알겠음. 여기는 정말 돈가스 맛집임.

주차 편하고, 매장 넓고, 음식 깔끔하고 맛있는 맛집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