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자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마일리지플러스(MileagePlus)를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자사 제휴 신용카드를 가진 고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몰아주고 그렇지 않은 일반 여행객에게는 기존보다 훨씬 적은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평소 유나이티드 항공을 자주 이용하거나 마일리지를 모으던 분들이라면 이번 변화가 여행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United Airlines MileagePlus 이번 개편의 핵심은 무엇인가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번에 단행한 마일리지플러스 개편은 지난 10년 동안 있었던 변화 중 가장 큰 폭의 수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항공사들이 단순히 얼마나 멀리 날아갔느냐에 따라 마일리지를 주던 방식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느냐로 기준을 바꾼 지 약 10년 만에 다시 한번 큰 변곡점을 맞이한 셈입니다. 앤드류 노셀라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상업책임자는 이번 개편을 위해 약 18개월 동안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자사 브랜드의 신용카드를 지갑 속 가장 앞자리에 두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즉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할 때 전용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나 체이스, 캐피털 원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내놓는 프리미엄 여행 카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개편은 충성 고객에게는 더 큰 보상을 주되 단순히 저렴한 티켓을 찾아다니는 체리 피커들에게는 혜택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이제 단순히 비행기를 타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마일리지를 쌓기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용카드 미소지자 적립률이 급감하게 되는 이유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United Airlines MileagePlus 제휴 카드가 없는 일반 회원들의 적립률 하락입니다. 기존에는 티켓 구매 금액 1달러당 5마일리지를 적립해 주었지만 앞으로는 3마일리지로 대폭 축소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적립률이 40%나 깎이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반면 제휴 신용카드 소지자는 1달러당 6마일리지를 적립 받게 되며 해당 카드로 결제까지 진행할 경우 추가 적립 혜택을 더 누릴 수 있습니다.
항공사 측이 이렇게 극단적인 차별화를 두는 이유는 신용카드 비즈니스가 항공사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운항 수익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금융사로부터 받는 수수료와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 일반 회원 적립률: 1달러당 5마일에서 3마일로 하락
- 카드 소지자 적립률: 1달러당 6마일 이상으로 상승
- 엘리트 등급 혜택: 등급이 높을수록 카드 소지 여부에 따른 격차 확대
결국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해 마일리지를 모아 무료 항공권을 얻으려던 분들에게 신용카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베이직 이코노미 이용객이 마일리지를 아예 못 받게 된 배경
가장 저렴한 좌석 등급인 베이직 이코노미를 선호하던 분들에게는 이번 소식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것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제휴 신용카드가 없는 승객이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을 구매할 경우 마일리지를 전혀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을 뒤따른 조치입니다.
다만 여기에도 예외는 존재합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엘리트 등급인 프리미어 회원이거나 제휴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베이직 이코노미를 이용하더라도 여전히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가 경쟁이 치열한 항공 시장에서 수익성이 낮은 고객은 과감히 배제하고 확실한 충성 고객층을 지키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의 경우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걱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은 개인이 제휴 카드를 보유하고만 있다면 법인카드로 결제하더라도 일반 회원보다는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겠다고 밝혀 개인 카드 소지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United Airlines MileagePlus 카드 소지자가 누리는 보너스 혜택
마일리지를 쌓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쓰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United Airlines MileagePlus 카드 소지자들은 마일리지를 사용할 때도 일반 회원보다 최소 1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 회원이 15,000마일리지를 써야 하는 이코노미 좌석을 카드 소지자는 13,500마일리지만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되는 식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프리미엄 좌석인 폴라리스 비즈니스 클래스에 대한 접근성입니다. 기존에는 높은 등급의 엘리트 회원들에게만 열려있던 최저가 세이버 어워드 좌석을 이제는 신용카드 소지자들도 예약할 수 있도록 전용 인벤토리를 할당했습니다. 장거리 노선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를 마일리지로 타는 것이 꿈이었던 분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어워드 항공권 예약 시 최소 10% 마일리지 할인
- 엘리트 등급과 카드 동시 보유 시 최대 15% 이상 할인
- 폴라리스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할인 좌석 접근 권한 부여
이처럼 적립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카드 소지 유무에 따른 차등을 둠으로써 유나이티드 항공은 고객들을 자신들의 생태계 안에 더욱 강력하게 묶어두려 하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 당장 준비할 것들
이번 변화는 다가오는 4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할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몇 가지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역시 제휴 신용카드 발급 여부입니다. 연회비가 있더라도 마일리지 적립률 차이와 항공권 할인 혜택을 계산해 보면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카드를 만드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마일리지 적립 방식이 철저하게 소비 금액 기반으로 굳어진 만큼 항공권을 구매할 때 세금이나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운임이 얼마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웹사이트는 앞으로 카드 소지자가 받을 수 있는 할인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카드 가입을 더욱 유도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를 직접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타 항공사와의 비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고객을 압박하는 동안 다른 항공사들이나 범용 여행 카드들이 어떤 프로모션을 내놓는지 주시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보상 체계를 선택하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마일리지 개편이 주는 시사점 정리
결국 이번 United Airlines MileagePlus 개편은 항공사가 고객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시사합니다. 이제 항공사는 단순히 비행기를 태워주는 운송 수단을 넘어 거대한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조금 번거롭고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바뀐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여전히 효율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변화된 정책이 시행되기 전 자신의 현재 마일리지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여행 패턴에 맞춰 신용카드 전략을 수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항공사의 의도대로 끌려가기보다는 그들이 내놓은 새로운 혜택을 영리하게 이용하는 똑똑한 여행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출처: https://www.cnbc.com/2026/02/19/united-airlines-frequent-flyer-mileage-plus-program-credit-car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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