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잠들지 않는 도시 사카테카스 역사中心 3가지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칸쿤이나 멕시코시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멕시코 북부 고원지대에 숨겨진 빛나는 보석 같은 장소가 있죠. 바로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사카테카스입니다. 이곳은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이 발견한 엄청난 양의 은광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화려한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이 도시 전체를 역사적 가치로 인정받게 했을지 한번 깊게 들여다볼까요.

Historic Centre of Zacatecas Mexico at sunset pink stone buildings warm lighting aerial view no text aspect ratio 1:1

핑크빛 석조 건축물이 만든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카테카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온 도시를 감싸고 있는 따뜻한 핑크빛입니다. 이 색채의 비밀은 바로 이 지역에서만 채석할 수 있는 분홍빛 사암에 있습니다. 이 돌을 깎아 만든 대성당과 옛 저택들이 수백 년의 세월 동안 햇빛을 받아 더욱 깊고 아름다운 색을 띠게 되었어요.

  • 18세기에 지어진 사카테카스 대성당은 멕시코 바로크 건축의 결정체로 꼽힙니다.
  • 골목마다 사암으로 쌓아올린 화려한 정면을 가진 옛 저택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 신대륙의 부를 상징하던 은광 채굴의 흔적이 도시 전체의 독특한 색감으로 남았죠.

Zacatecas Cathedral baroque architecture pink sandstone facade detailed carving no text aspect ratio 1:1

과거 은광에서 지금은 광산 투어로 어떻게 변했을까

도시를 이해하려면 과거 은이 어떻게 채굴되었는지 직접 확인해 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엘 에덴 광산은 18세기에 최전성기를 누렸던 대표적인 은광인데요.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투어 코스로 개조되어 과거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 광산 노동자들의 열악했던 작업 환경과 은 채굴 과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습니다.
  • 광차를 타고 수백 미터 지하로 내려가는 짜릿한 경험을 직접 해볼 수 있어요.
  • 지하 깊은 곳에 조성된 동굴 펍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El Eden mine Zacatecas interior yellow mine cart tourists riding dark cave lighting no text aspect ratio 4:3

케이블카로 고원 도시를 내려다보는 방법

시원한 고원지대의 공기를 마시며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타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사카테카스의 케이블카는 도시 언덕 위에 있는 라 부파 광산과 시내 중심가를 잇는 교통수단인데, 붉은 지붕과 핑크빛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험은 정말 잊지 못할 거예요.

  •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사카테카스 역사 중심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맑은 날씨에 탑승하면 저 멀리 멕시코 북부 고원의 거친 산맥까지도 보입니다.
  • 10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이동 시간 동안 사방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풍경을 즐기세요.

Cable car teleferico Zacatecas city view pink rooftops mountain background clear sky no text aspect ratio 1:1

밤이 되면 살아나는 칼레 시에스페데스 거리

낮에는 조용했던 골목이 해가 지기 시작하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반전됩니다. 라스 케브라다스라 불리는 전통 공연이 밤마다 거리에서 벌어지는데, 화려한 의상을 입은 댄서들이 북소리에 맞춰 거리를 활보하며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춥니다. 식민지 시대의 낭만과 멕시코 특유의 열정적인 문화가 이토록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니, 별명 그대로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더라고요.

출처: https://whc.unesco.org/en/list/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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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여행 일정을 짜다 보면 익숙하고 이름 난 대도시만 찾게 되기 쉬운데, 한 발짝 물러나 깊은 역사를 품은 곳을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카테카스는 시대의 흐름을 비추는 거울처럼 옛 모습을 간직한 채 관광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품고 있는 고원지대의 다채로운 색감과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이 멕시코 여행의 새로운 목적지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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